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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바람을 타고 충남 농사랑에서 가슴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운영중인 농사랑 쇼핑몰에 입점한 농가들이 지역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238만원을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충남 농사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들의 판로지원을 위해 개최한 『2022년 농사랑 설명절 온라인 기획전』판매 수익금 일부를 농가가 자발적으로 기부하면서 마련되었다.

마련된 후원금은 충남경제진흥원을 통해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되었으며, 지역 내 학대피해 아동 및 가족의 심리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행사에는 △칠갑산 구기자한과 영농조합법인 △(주)서천한산식품 △(주)지애 △농업회사법인(주)한국도라지 △바우농원 △주식회사 백제명가주조 △아침농원 △강경포구젓갈 △세계로씨푸드 △서해키조개영어조합법인 등 10개사가 참여하였다.

충남경제진흥원 오광옥 원장은 “충남의 우수 농산물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도 지원할 수 있어서 뜻 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청남도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강은정 관장은 “피해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아동들을 위해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아침농원 이욱 대표는 “이번 설명절에 농사랑을 통해 주문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만큼 기부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에 의거하여 설치되었으며 아산시 및 당진시 내의 학대받은 아동의 치료, 재발 방지, 학대예방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