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위한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부제목 제공일자 2024-05-16
사진유무 사진 : O ENG : X 제공부서 상권활성화기구
담당자 및 문의처 김용민 전담매니저(041-622-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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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내용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위한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이 16일 천안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시 도시창조 두드림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진흥원 천안상권활성화기구의 약 5년간 노력과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천안시 일자리경제과장, 시·도 의원들이 참석하며 지역 상인에 대한 격려에 뜻을 더했다. 이번 상권활성화사업은 천안시 및 진흥원 간 협의를 통해 탄생한 천안상권활성화기구가 주관하였으며 천안역을 중심으로 천안역전시장, 지하도상가, 명동대흥로상가에서 집중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의 중심에서 변두리로
상권활성화 사업의 배경에는 천안원도심의 쇠퇴가 있다. 1906년 게시된 천안역은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기능했다. 풍부한 유동인구와 주요 관공서가 위치하며 80, 90년대 천안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90년대 말 관공서 이전과 KTX 천안아산역 개설을 기점으로 쇠퇴하기 시작한다. 자연스레 방문객이 줄자 사업체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제 천안원도심의 명성은 옛말이 되어 원도심(과거에는 중심이었으나 기능을 잃고 약화 되는 지역)이 된 것이다.

반면 천안역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05년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천안역의 승하차량은 풍부해지고 유동인구는 증가했다. 그러나 막상 방문객은 쇠퇴한 천안원도심보다는 주변에 개발된 상권을 선호하여 외부로 유출되었다. 나아가 천안시 역시 천안역에 대한 개발이 늦어지며 노후화가 계속됐다. 천안시와 주변 지역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천안원도심만이 과거에 머무른 채 중심 속 변두리로 남은 것이다. 따라서 천안시와 진흥원은 천안원도심의 상황을 감안하고 마침내 상권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팬데믹 상황 속 노력
COVID-19로 인하여 상권활성화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0년 1월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은 3월부터 본격화됐다. 천안상권활성화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외부활동을 자제하였고 천안원도심 상권 홍보를 위해서 온라인 활동에도 주력했다. 덕분에 천안와락(CAWAROCK) 홈페이지는 21년도 한 해만 약 88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시점부터는 명지역길 축제, 핼러윈대축제, ESG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면서 천안원도심 공동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한편으로는 어린이연극영화비지원, 충남체육회의 「걷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명지역길 스템프투어 등 축제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지속했다. 고연령층에게는 축제를 통해 과거의 번화한 모습을 재현하고, 저연령층에게는 사생대회나 이벤트행사를 통해 천안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을 홍보한 것이다. 금일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한 특화상품개발 성공사례 역시 상권활성화사업의 결과다.

특히 이번 3회차를 맞이한 천안원도심 명지역길 축제는 3일 간 약 8,000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지난 회차보다 약 2배 증가한 방문객으로 붐빈 원도심의 모습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것 같이 보였다. 축제 외에도 상권 내 상인 및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사업과 간판교체사업도 추진된 바 있다.

※천안역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상권활성화사업은 준비했던 5개년 사업계획을 모두 마무리하여 오는 6월 30일을 기점으로 종료한다. 코로나 대유행이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도전한 점은 그 의미가 크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종료되지만 앞으로 천안역사 신축,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상권조직이 유지 되어야만 효율적인 상권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성과공유회 추진결과
오늘 진행한 성과공유회는 지역상인 40여명, 천안시 외 사업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단국대 윤상오교수의 상권활성화사업 분석보고와 지원업체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단국대 윤상오교수는 지속적인 상권활성화를 위한 조직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자체의 지원사업 유지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화상품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았던 홍수정 미래문화뱅크 대표는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시제품 개발 지원을 받고 다양한 경험을 겪으며 원도심 활성화의 기대가 컸는데 이렇게 끝내게 되어 너무 아쉽다, 상권활성화사업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상권활성화 발전제언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더 나은 천안 원도심 상권이 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공유회를 추진한 상권활성화기구 담당자는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 전담조직이 유지되어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더 나은 천안 원도심 상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