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일보] ‘천연 미세 바늘’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질주... [수출강도 충남] (해외마케팅 우수사례)
부제목 제공일자 2025-11-26
사진유무 사진 : O ENG : X 제공부서 마케팅지원팀
담당자 및 문의처 송수연 대리(041-404-1354)
첨부파일
보도내용

‘천연 미세 바늘’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질주... [수출강도 충남]

K뷰티 미세 필링 선구자, 유로메디코스메틱
청년 사업가 김한들 "고교 때부터 사업가..."
과감한 연구개발,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힘'

충남은 지난해 수출 926억 달러(전국 2위), 무역수지 514억 달러(전국 1위)를 달성하며 ‘수출 강도(强道)’의 위상을 떨쳤다. 특히 충남의 흑자는 대한민국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99.7%를 차지, 사실상 국가 경제를 홀로 방어했다. 수도권 적자 속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알짜 산업이 일궈낸 쾌거다. 적은 기업 수로 압도적 성과를 낸 충남, 진짜 강자는 ‘양’이 아닌 ‘질’에 있음을 증명했다. 편집자 주.

김한들(25) 대표가 지난달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충남경제진흥원·동북아학회 공동 주최 '동북아시장진출전략 포럼'에 참석해 수출 시장 개척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안=윤형권 기자

“머리카락보다 가는 천연 미세 바늘 하나로 K-뷰티의 새로운 판을 짜겠습니다.”

충남 천안의 작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기술력 하나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2008년 설립된 화장품 기업 ‘유로메디코스메틱(브랜드명 젤쿠어)’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수출 실적이 전무했던 이 회사는 올해 3억 원 달성을 눈앞에 뒀고, 내년에는 5억 원을 조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무기는 바닷속 해면 동물에서 추출한 ‘스피큘(천연 미세 바늘)’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바늘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유효 성분을 배달하는 원리다. 특히 피부 상태에 따라 바늘 강도를 100단계부터 500단계까지 조절하는 ‘니들 샷’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대량 생산이 부담스러운 해외 중소 바이어를 위해 소량 주문(MOQ)을 받아주는 유연한 생산 전략도 주효했다.

고교생 사장님, 세계를 누비다

이 같은 성과를 이끈 주역은 25세 청년 사업가 김한들 대표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사업자 등록을 하고 화장품 온라인 마케팅을 할 정도로 사업에 대한 남다른 수완을 보였다. 부모님의 화장품 회사를 도우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역량을 쌓았다.

내수에 머물던 시선은 충남경제진흥원을 만나 세계로 확장됐다. 진흥원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에 눈을 뜬 김 대표는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달에만 홍콩,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직접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틱톡’ 타고 ‘쇼피’ 뚫었다… 적중한 MZ 전략

그의 전략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다. SNS와 글로벌 리뷰 플랫폼을 활용한 사용 전후(Before & After) 임상 콘텐츠, 국내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해외 틱톡(TikTok)·쇼피(Shopee) 기반 바이럴 마케팅 등 ‘보여주는 마케팅’에 집중했다. 이 모든 것을 결합한 멀티채널 현장형 마케팅 전략이 회사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유로메디코스메틱은 앞으로도 국가별 의무 인증 획득,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OEM·ODM 파트너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규모는 작지만 독창적인 기술력, 민첩한 대응력, 그리고 현장을 뛰는 청년 대표의 실행력이 결합되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은기 충남경제진흥원 팀장은 "해외시장에서 K-뷰티의 급성장 흐름에 기초가 튼튼한 유로메디코스메틱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일보 윤형권 기자(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31557000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