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충청투데이] "충남 경제엔진으로서 데이터로 성과 증명하는 원년 만들 것"(한권희 원장 인터뷰)
부제목 제공일자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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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내용

"충남 경제엔진으로서 데이터로 성과 증명하는 원년 만들 것"

[월요인터뷰] 한권희 충남경제진흥원장
‘찾아가는 홍보·소통’ 강화 정보 제때 전달
현장 목소리 담아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공공 안전성·민간 속도감 갖춰 변화 만들어
中企·소상공인·도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움
기능 조정 중심 조직개편…효율성 높일 것
수출 계약 성사율 높여 판로 확대 ‘총력’
데이터 분석…기여도 높은 사업 집중 지원

[충청투데이 김영정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은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을 아우르는 충남 경제 지원의 핵심 기관이다. 지난해 9월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한 한권희 원장은 민간기업에서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현장 중심’ 조직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한 원장을 만나 취임 소회와 진흥원의 역할, 중소기업 판로 지원 방안,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담=나운규 충남본부 부장

-지난해 9월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간의 소회는.

"취임 이후 충남 전역의 경제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업과 소상공인,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현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진흥원이 다양한 지원사업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 정책은 현장에 전달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진흥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전달하는 ‘찾아가는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진흥원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 도민들이 진흥원의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성과 중심·혁신 주도형 실행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원장 취임 전 SK텔레콤, 중부도시가스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했다. 공공기관과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민간기업이 효율성과 수익성을 우선시한다면, 공공기관은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차이가 있다. 다만 ‘고객 만족’이라는 본질적인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행정에도 성과 중심의 경영마인드를 접목하고자 한다. 절차에 머무르기보다 현장이 필요로 하는 해법을 얼마나 적기에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 공공의 안정성에 민간의 유연함과 속도감을 더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본다."


-충남경제진흥원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충남경제진흥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일자리를 찾는 도민 등 충남 경제의 다양한 주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경제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강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판로·네트워킹을 연계하는 성장의 연결고리가 핵심이다. 일자리를 찾는 도민 역시 진흥원의 플랫폼을 통해 유망기업과 연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진흥원을 거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진흥원의 궁극적인 목표다."


-조직·규모에 비해 업무가 과다하다는 의견도 있다. 해결 방안은.

"현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업무 부담이 커진 측면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능 조정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핵심 전략사업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겠다. 단순히 업무를 분산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혁신해 직원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과 기업에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판로 확대가 꼽힌다. 도내 기업의 국내·외 판로 지원 방안은.

"판로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다. 국내에서는 홍보·마케팅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세기업을 위해 오프라인 판매전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의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판로도 적극 넓혀 나가겠다. 해외 시장의 경우 7개 해외사무소를 거점으로 현지 바이어 발굴과 밀착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사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내년도 충남경제진흥원의 주요 추진 목표나 현안 사업은.

"내년도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데이터 기반의 성과 극대화’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실제 기업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선별하겠다. 효과가 검증된 사업에는 자원을 집중하고, 미흡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핀셋형 지원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026년은 충남경제진흥원이 단순한 행정지원 기관을 넘어 기업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진흥원 전 직원이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힘쎈 충남’의 경제엔진으로서 기업들이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충남경제진흥원은 쉼 없이 나아가겠다."


*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3595)